태동기
2017년 5월 표철민 대표가 첫 동료들과 EOSscan.io 라는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당시 1년간 경매 방식으로 ICO를 진행중이던 EOS 토큰의 가격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서비스였습니다.
당시 이 서비스를 보고 EOS 설립자인 Dan Larimer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직접 멘션하는 것을 확인한 표대표는 Web3 분야에 아직 좋은 제작자가 별로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충분히 글로벌 제품을 만들 기회가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는 2017년 8월 한국의 첫 Web3 프로덕트 빌더인 체인파트너스를 설립합니다.
2017년 12월 진행된 첫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 그리고 DS자산운용 장덕수 회장이 참여했습니다. 체인파트너스의 첫 아이템은 디지털자산 결제였습니다. 그렇게 출시한 코인덕은 1,5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모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글로벌 Forbes에도 소개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 Outside에 선정되어 삼성 블록체인 월렛의 첫 파트너사가 되었습니다. 2018년 1월 11일 서울의 한 바에서 코인덕으로 결제된 기록은 이더리움이 세계 최초로 결제에 사용된 사례입니다.
2018년 초 체인파트너스는 국내 첫 블록체인 프로젝트 컨설팅 회사인 토크노미아를 만듭니다. 토크노미아는 DeFi의 아버지로 불리는 Andre Cronje가 CTO로 참여했던 Fantom(FTM), 업비트에 상장된 헌트타운(HUNT)과 무비블락(Moviebloc) 등 12개 프로젝트를 인큐베이팅 합니다.
블록체인 분야에서 신사업 확장 능력을 인정받으며 2018년 5월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코오롱그룹 이웅렬 명예회장과 코오롱베니트가 새 투자자로 합류합니다. 기존 투자자들도 모두 추가 참여해 118억원 규모의 Pre-Series 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합니다.
이후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체인파트너스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데이빗(Daybit), 모바일 디지털자산 지갑 노바(Nova Wallet), EOS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이오시스(EOSYS), 리서치센터, OTC 등 당시 한국에 존재하지 않던 여러 블록체인 신사업을 누구보다 공격적으로 전개해 갑니다.
체인파트너스는 2019년 세계 최대 STO 기업이었던 Polymath의 첫번째 아시아 파트너였고, DeFi Summer로부터 2년 전인 2018년 이미 DEX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2019년 가장 먼저 GameFi 서비스를 출시한 회사이기도 했습니다.
EOS 파운딩 밸리데이터로 당선된 후 7개 체인의 노드를 운영하며 Validator-as-a-Service 비즈니스를 2019년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크라우드 마이닝 사업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기관 전용 비트코인 로보 어드바이저 상품도 개발했고, 비상장 디지털자산을 P2P로 거래하는 안전거래 에스크로 플랫폼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까지 체인파트너스는 120명이 근무하던 한국의 가장 큰 블록체인 회사였습니다. 거래소만 있던 한국 시장에 완전히 새로운 Web3 비즈니스를 전개한 최초의 회사였습니다. 업계 최고의 제작자들이 모인 인재의 산실이었고, 하루하루가 전쟁터처럼 돌아가던 도전의 최전선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크립토 시장이 무너졌습니다.
수렴기
운좋게 1차 크립토 붐의 끝자락이었던 2018년 5월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던 체인파트너스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놓고 봄을 기다리면 분명 크게 이룰 수 있다’고 믿으며 계속 제품을 만들고 또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내내 크립토 가격은 바닥을 모르고 떨어졌고, 투자자와 사용자 모두 점점 더 시장을 떠나며 우리가 열성으로 만들었던 제품들의 수요는 나날이 줄었습니다. 결국 2019년 들어 회사가 만든 제품들을 하나씩 접어야했고, 2020년 봄이 되자 회사는 가지고 있던 십수개의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대부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대로 이어졌더라면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블록체인 회사가 탄생할 수 있었던 여러 유망한 사업 부문들이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결국 체인파트너스의 회사 역사에서 맨 처음 2년은 한시도 쉴틈 없이 제품을 만들며 확장한 기간이었고, 그 다음 2년은 다시 열심히 만든 제품을 접으며 수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업을 없애는 것은 단순히 서비스 하나를 종료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오랜 기간이 걸렸습니다. 각 사업에 참여하고 있던 멤버들이 다음 커리어를 찾아 옮기는 과정이 부드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회사는 각별히 노력했습니다.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 등에 여러 아쉬움 섞인 말들이 남기는 했지만, 그래도 각자가 충분한 이직의 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모두가 떠난 뒤였습니다. 과거 15개쯤 되는 사업을 하던 회사였으니, 이 각 사업들이 남긴 잔재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고객지원부터 여러 나라에서 취득하고 있던 라이센스, 잘못 처리하면 문제가 되는 다양한 규제 문제, 잔여 재무 처리와 노무, 법무, 소송 등 오직 수습과 뒤처리에 해당하는 일감들이 마지막 남은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남겨졌습니다.
회사에는 표철민 대표와 김양욱 이사(당시 경영지원팀장) 딱 두 사람이 남았습니다. 둘은 어떻게든 회사 살려보자고 정신없이 일했습니다. 당시 한 투자사에서 찾아와 ‘이제 그만 포기하고 딴거 해도 괜찮다’고도 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운좋게 한국에서 가장 좋은 인재들을 모아 가장 풍부한 자본으로 원하는 모든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던 블록체인 회사였기에, 우리는 남들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해외 디지털자산 OTC(장외거래) 시장에서 기관 대접을 받는 한국 회사는 아무리 사세가 줄었다 해도 여전히 한국에는 2019년 당시 체인파트너스 밖에 없었습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기관 크립토 금융 사업의 길을 가장 먼저 추구해 가장 깊이 이해한 회사도 아시아에서는 체인파트너스가 단연 손에 꼽혔습니다. 따라서 지금 포기하면 그 모든 배움과 노력이 다 헛수고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남은 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15개 사업의 모든 잔업을 하루 15시간씩 처리하며 1년 반을 오로지 수습에만 썼습니다. 그 기간 동안 모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종료하였고, 꼭 필요한 라이센스는 지켜냈으며, 모든 불가피한 갈등들을 정리하고 해결했습니다.
수습이 어느정도 끝나가던 2020년 봄, 표철민 대표는 마지막까지 남긴 미국 라이센스와 전세계 최상위 크립토 OTC 데스크들이 끝까지 굳은 신뢰로 제공한 1,300만 달러 규모의 신용을 바탕으로, OTC 데스크들 사이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해주는 신사업을 설계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체인저입니다.
부활기
2021년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 달러 어치를 샀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큰 규모로 크립토를 구매할 때는 보통 Coinbase와 같은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OTC(장외거래) 데스크를 이용합니다. 그 편이 신용 거래도 가능하고, 거래 증빙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표 대표가 체인저 비즈니스를 처음 구상하던 시기만 해도, 해외 주요 OTC 회사들에게는 아직 API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OTC들이 텔레그램으로 거래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겨우 API를 이용한 자동 거래가 막 태동하는 시기였습니다. 표 대표는 ‘만약 OTC들의 API를 모두 끌어다 가격 비교를 해줄 수 있다면, 기관이나 기업들에게 가장 좋은 가격을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OTC 시장은 최소 가입 가능 자산이 1,000만 달러, 건당 거래 규모가 최소 10만 달러에 이르는 높은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장의 주요 업체들과 거래 가능한 체인파트너스의 관계야말로 아무나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해자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체인파트너스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OTC 시장 가격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2020년 5월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합니다. 디파이 써머가 시작되기 직전,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크립토 윈터의 끝자락에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에는 140명의 개인 투자자들이 십시일반으로 3억여원을 참여합니다.
그 소중한 자금을 밑천으로 단 두명 남은 체인파트너스는 체인저 신사업의 닻을 올립니다. 모두 떠난 개발팀을 새로 구축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표 대표는 체인파트너스 초기부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던 크립토 퀀트 트레이딩 회사 퀀트리즘의 박지훈 대표와 오랜만에 만나 체인저 사업을 함께 만들어 가볼 것을 제안합니다.
마침 여러 거래소를 통합한 메타 거래소를 개발하고 있던 퀀트리즘은 체인저가 지향하는 바와 결국 가고자 하는 길이 같았습니다. 크립토 거래가 다양한 곳에서 이루어지니 이를 통합해 한 곳에서 가장 좋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퀀트리즘은 그걸 개인용 거래소 간의 가격 비교로 해결하려 했고, 체인파트너스는 기관이 쓰는 OTC들의 가격 비교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가격을 더 좋게 만들려면 어느 하나만 비교해서는 안되고 개인용 거래소와, 기관용 OTC를 결국 모두 비교해야 합니다. 따라서 둘이 지향하는 길은 결코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장이 워낙 안좋은 때였으므로 따로 하기보다 같이 힘을 모아 더 크게 키워보기로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Acq-hire 방식으로 회사를 합칩니다. 그렇게 퀀트리즘의 박지훈 대표가 체인파트너스의 제품 총괄(CPO)이 되고, 퀀트리즘의 CTO였던 박경민님이 합류해 체인저 개발팀을 이끌게 됩니다.
당시 체인파트너스에는 개발팀이 없었기 때문에, 두 팀은 만나자마자 높은 시너지를 내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 만들고자 하는 제품의 최종적인 모습이 같았기에, 매우 빠른 속도로 제품 개발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렇게 2021년 3월 세계 최초로 복수의 메이저 크립토 OTC 가격을 실시간 비교할 수 있는 체인저의 초기 버전이 탄생합니다.

그 전까지 머릿속에서 상상만 하던 OTC 가격 비교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실현시키자, 앞으로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이 체인저 제품을 고도화하고 세계적인 제품으로 확산시켜보자는 다음 단계의 목표를 갖게 됩니다.
그 재원 마련을 위해 체인파트너스는 설립 후 단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던 ICO를 마침내 단행합니다. 갓 세상에 나온 체인저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CeFi를 넘어 DeFi 체인저를 개발해 고객이 어느 환경에서든 모든 종류의 크립토를 가장 좋은 가격으로 거래하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말입니다.
5년 역사를 한시도 쉴틈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온 제품 제작사가 정말 승부를 걸만한 제품을 찾았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실제 쓸모가 있는 토큰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일을 추진합니다.
그렇게 2021년 5월 체인파트너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토큰을 직접 만듭니다. 토큰 판매로 조성된 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체인저 제품 확장과 체인저 생태계 확대에 뛰어듭니다.
체인저
ICO 이후 체인파트너스는 크립토 시장에 반드시 풀려야 하는 핵심 난제인 유동성 문제를 압도적인 연결로 풀어보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창업 수준의 새로운 팀 빌딩을 시작합니다.
다행히 좋은 멤버들을 만나 이때 전범준 전 모인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현, 체인파트너스 CTO), 박주형 전 온더 CTO(현, 체인파트너스 DeFi 개발 리드) 등 핵심 기술 인재들이 새로 합류합니다.
DeFi 분야 인재들을 보강한 체인파트너스는 2021년 12월 DeFi 버전 체인저를 처음 선보입니다.

계속 가격만 개선하며 아직 대중에 공개하지 않았던 체인저 CeFi 버전은 2022년 1월부터 8월 사이 7개월 간 일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실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총 5억 달러가 넘는 거래를 성공적으로 처리하며, 전세계 메이저 OTC 업체들에게 가격 비교의 가치를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배운 점이 있었습니다. 우선 기관 고객들은 1센트라도 더 저렴한 곳을 찾기에 가격 비교 서비스로 마진을 높게 붙이기 쉽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체인파트너스는 체인저 제품을 기존 기관 타겟 제품에서 개인 타겟 제품으로 피벗하기로 결정합니다. 그게 2022년 가을의 일입니다.
결국 그동안 만든 제품은 기관용 제품으로 분리하고, 개인이 쓰기 쉬운 UI로 체인저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기로 합니다. 6개월여의 추가 개발을 거쳐 2023년 3월, 체인저가 마침내 3년여의 오랜 개발 기간에 종지부를 찍고 개인/기업 누구나 쓸 수 있게 공개됩니다.
메이저 크립토만 거래하는 기관들과는 달리, 개인들은 알트코인을 더 선호합니다. 체인저는 개인용 트레이딩 플랫폼으로서는 큰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차별화를 위해 알트코인 1만종을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거래소로 포지셔닝 했습니다.
보통 개인용 거래소들은 토큰이 100~200종, 많아야 300종 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립토 시장에는 2023년 3월 현재 총 22,000종 이상의 토큰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거래소들은 그 중 1-2% 정도만 취급하고 있는 셈입니다. 체인저는 이 점에 착안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고객의 국적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 실제 거래 가능한 토큰은 제한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체인저 플랫폼은 전세계 어느 거래소보다 많은 종류의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CeFi를 넘어 OTC와 DeFi에 이르기까지, 이제 체인저가 유동성을 가져오지 못하는 곳은 크립토 시장에 단언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
전혀 새롭고 지금껏 어느 누구도 만들어 본 적 없는 제품을 3년동안 개발해 가지고 나왔습니다. 말이 3년이지 정말 죽다 살아나 부활한 회사이기 때문에, 그 간절함과 절실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정말 잘되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체인파트너스 가족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17년 5월 며칠 밤을 꼬박 새워 EOSscan.io를 만들던 그날부터 지금까지 체인파트너스는 ‘우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우리 손으로 버무려 이 세상에 책임지고 선보이는 프로덕트 컴퍼니’였습니다.
남이 일을 잘해서 성공하는 투자사가 아니라, 우리가 직접 일해서 우리 미래를 만드는 제작사였습니다. 그 DNA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잊은 적 없고, 두 명이 남아 매일 수습만 하러 출근하던 암울한 순간에도 오직 앞만 보고 다시 서비스 개발할 꿈만 꾸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그런 회사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계속 서비스를 만들 것이고, 어려울수록 더더욱 우리가 잘되는 길은 오직 서비스 성공시켜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 외에 없다는 정신으로 끝까지 제품만 생각하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크립토 시장에서 누구보다 먼저 모든 사업에 도전해 모나고 정 맞고, 계속 실패해도 도전 또 도전했습니다. 표철민 대표는 그 과정에서 일부 남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조롱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어떤 일도 저절로 이루어되지 않습니다. 욕먹지 않으려고 도전을 포기하고 멈추면, 그날로 정말 마이너스의 손이 되고 맙니다. 아직 우리 도전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그 끝은 절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지난 6년간 수많은 블록체인/크립토 회사가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실패도 많이 했고 실수도 많이 했고 기회도 많이 잃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살아남아 열렬히 하루를 살며 계속 무언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2023년 우리는 오히려 더 큰 꿈을 꾸고, 더 좋은 사람들이 다시 모여 일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어떤 어려운 순간에도, 오히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 지독하게 앞만 보고 내일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체인파트너스는 내일을 추구합니다.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건전하게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오늘 온갖 힘들고 짜증나고 귀찮고 수습해야 하는 어려움들이 있다 하더라도 오직 앞만 보고 전속력으로 달립니다.
어려운 순간 우리의 꿈을 믿어준 주주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가 반드시 생태계를 키워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갖게끔 만드는 체인저 토큰 홀더들을 위해, 우리 제품을 애용할 고객들을 위해, 그리고 그 모든 과정 덕에 좋은 제작자이자 우뚝선 한 인간으로 성장해 갈 우리 스스로를 위해 불굴의 서비스 개발사 체인파트너스는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