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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발표한 체인저 첫 베타 버전. UI는 기관 전용 외환 시장의 S/W들을 연구해 개발했다.)

그 전까지 머릿속에서 상상만 하던 OTC 가격 비교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실현시키자, 앞으로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이 체인저 제품을 고도화하고 세계적인 제품으로 확산시켜보자는 다음 단계의 목표를 갖게 됩니다.

그 재원 마련을 위해 체인파트너스는 설립 후 단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던 ICO를 마침내 단행합니다. 갓 세상에 나온 체인저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CeFi를 넘어 DeFi 체인저를 개발해 고객이 어느 환경에서든 모든 종류의 크립토를 가장 좋은 가격으로 거래하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말입니다.

5년 역사를 한시도 쉴틈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온 제품 제작사가 정말 승부를 걸만한 제품을 찾았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실제 쓸모가 있는 토큰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일을 추진합니다.

그렇게 2021년 5월 체인파트너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토큰을 직접 만듭니다. 토큰 판매로 조성된 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체인저 제품 확장과 체인저 생태계 확대에 뛰어듭니다.

체인저

ICO 이후 체인파트너스는 크립토 시장에 반드시 풀려야 하는 핵심 난제인 유동성 문제를 압도적인 연결로 풀어보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창업 수준의 새로운 팀 빌딩을 시작합니다.

다행히 좋은 멤버들을 만나 이때 전범준 전 모인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현, 체인파트너스 CTO), 박주형 전 온더 CTO(현, 체인파트너스 DeFi 개발 리드) 등 핵심 기술 인재들이 새로 합류합니다.

DeFi 분야 인재들을 보강한 체인파트너스는 2021년 12월 DeFi 버전 체인저를 처음 선보입니다.

(2021년 12월 처음 나온 체인저 DeFi 버전과 가격이 더 개선된 체인저 CeFi 버전)

계속 가격만 개선하며 아직 대중에 공개하지 않았던 체인저 CeFi 버전은 2022년 1월부터 8월 사이 7개월 간 일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실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총 5억 달러가 넘는 거래를 성공적으로 처리하며, 전세계 메이저 OTC 업체들에게 가격 비교의 가치를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배운 점이 있었습니다. 우선 기관 고객들은 1센트라도 더 저렴한 곳을 찾기에 가격 비교 서비스로 마진을 높게 붙이기 쉽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체인파트너스는 체인저 제품을 기존 기관 타겟 제품에서 개인 타겟 제품으로 피벗하기로 결정합니다. 그게 2022년 가을의 일입니다.

결국 그동안 만든 제품은 기관용 제품으로 분리하고, 개인이 쓰기 쉬운 UI로 체인저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기로 합니다. 6개월여의 추가 개발을 거쳐 2023년 3월, 체인저가 마침내 3년여의 오랜 개발 기간에 종지부를 찍고 개인/기업 누구나 쓸 수 있게 공개됩니다.

메이저 크립토만 거래하는 기관들과는 달리, 개인들은 알트코인을 더 선호합니다. 체인저는 개인용 트레이딩 플랫폼으로서는 큰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차별화를 위해 알트코인 1만종을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거래소로 포지셔닝 했습니다.

보통 개인용 거래소들은 토큰이 100~200종, 많아야 300종 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립토 시장에는 2023년 3월 현재 총 22,000종 이상의 토큰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거래소들은 그 중 1-2% 정도만 취급하고 있는 셈입니다. 체인저는 이 점에 착안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고객의 국적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 실제 거래 가능한 토큰은 제한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체인저 플랫폼은 전세계 어느 거래소보다 많은 종류의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CeFi를 넘어 OTC와 DeFi에 이르기까지, 이제 체인저가 유동성을 가져오지 못하는 곳은 크립토 시장에 단언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

전혀 새롭고 지금껏 어느 누구도 만들어 본 적 없는 제품을 3년동안 개발해 가지고 나왔습니다. 말이 3년이지 정말 죽다 살아나 부활한 회사이기 때문에, 그 간절함과 절실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정말 잘되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체인파트너스 가족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17년 5월 며칠 밤을 꼬박 새워 EOSscan.io를 만들던 그날부터 지금까지 체인파트너스는 ‘우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우리 손으로 버무려 이 세상에 책임지고 선보이는 프로덕트 컴퍼니’였습니다.

남이 일을 잘해서 성공하는 투자사가 아니라, 우리가 직접 일해서 우리 미래를 만드는 제작사였습니다. 그 DNA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잊은 적 없고, 두 명이 남아 매일 수습만 하러 출근하던 암울한 순간에도 오직 앞만 보고 다시 서비스 개발할 꿈만 꾸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그런 회사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계속 서비스를 만들 것이고, 어려울수록 더더욱 우리가 잘되는 길은 오직 서비스 성공시켜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 외에 없다는 정신으로 끝까지 제품만 생각하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크립토 시장에서 누구보다 먼저 모든 사업에 도전해 모나고 정 맞고, 계속 실패해도 도전 또 도전했습니다. 표철민 대표는 그 과정에서 일부 남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조롱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어떤 일도 저절로 이루어되지 않습니다. 욕먹지 않으려고 도전을 포기하고 멈추면, 그날로 정말 마이너스의 손이 되고 맙니다. 아직 우리 도전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그 끝은 절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지난 6년간 수많은 블록체인/크립토 회사가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실패도 많이 했고 실수도 많이 했고 기회도 많이 잃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살아남아 열렬히 하루를 살며 계속 무언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2023년 우리는 오히려 더 큰 꿈을 꾸고, 더 좋은 사람들이 다시 모여 일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어떤 어려운 순간에도, 오히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 지독하게 앞만 보고 내일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체인파트너스는 내일을 추구합니다.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건전하게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오늘 온갖 힘들고 짜증나고 귀찮고 수습해야 하는 어려움들이 있다 하더라도 오직 앞만 보고 전속력으로 달립니다.

어려운 순간 우리의 꿈을 믿어준 주주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가 반드시 생태계를 키워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갖게끔 만드는 체인저 토큰 홀더들을 위해, 우리 제품을 애용할 고객들을 위해, 그리고 그 모든 과정 덕에 좋은 제작자이자 우뚝선 한 인간으로 성장해 갈 우리 스스로를 위해 불굴의 서비스 개발사 체인파트너스는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